서영암농협은 지난달 30일 서영암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수출용으로 작업된 고구마 10kg 840박스 3000여 만원를 홍콩으로 수출하기 위해 부산항으로 보냈다. 
이날 수출 선적식에서는 농협영암군연합사업단 고현곤팀장, 문미선주임, 서영암농협 양종승전무 등 임직원, 고구마 공선출하회원들이 함께해 더 뜻 깊은 자리였다.

서영암농협은 지난 9월에 500g봉지 1080개를 홍콩으로 수출한 후 현지 반응이 좋아 이번에는 10kg 포장박스 제품으로 수출하게 돼 본격적인 홍콩 수출길이 열렸다.
서영암농협은 전년도 고구마 3000여 톤을 수매해 대형마트인 홈플러스, 농협경제지주 대외마케팅팀을 통해 유통회사에 납품을 하는 등 경제사업을 활발히 하고 있다.

농협영암군연합사업단 고현곤 팀장은 “현재 박스 형태로 수출하는 시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경우 후속 수출로 이어질 것 같아 수출 물량이 상당 부분 증가될 것이다”며 “다른 나라에도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여러 방면으로 구상하고 있고 기존의 봉지형태의 수출도 지속적으로 예정돼 있다”고 했다.

김원식 조합장은 “올해 고구마 수출 50톤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구마 뿐만 아니라 친환경 유기농 쌀 등 다양한 농산물도 높은 가격으로 수출해 농업인이 생산한 소중한 농산물을 제값에 팔아 농가 소득 향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