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무화과 유통 3년 연속 100억 달성…농가소득 크게 기여”

황성오 삼호농협 조합장
합병 위기 농협…전국 1등 농협으로 도약
무화과를 기본으로 다양한 경제사업 펼쳐
영암 최초 농축협 금융자산 3천억원 달성
[2022년 11월 18일 / 제392호]
강용운 기자l승인2022.11.18l수정2022.11.23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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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전국동시조합장 선거가 내년 3월 8일 치러진다. 이에 따라 영암우리신문은 유권자들의 명확하고 올바른 판단을 위해 현직 조합장들에 대한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알아본다. <편집자주>

지난 16일 삼호농협 조합장실에서 만난 황성오 조합장은 현직 조합장으로서 소회를 밝히며 “초창기 무화과 가공사업의 실패와 지역 부동산 투기 열풍에 따른 후유증, 높은 대출 연체율로 많은 어려움과 존폐의 위기를 겪고 있던 때가 생각난다”면서 그동안 영농회장과, 이사, 조합장으로 이어온 오랜 삼호농협과의 인연을 우선 떠올렸다.

그는 “삼호농협은 창립 초창기 특별한 소득 작목이 없고 교통이 낙후돼 농협 인사이동시 모두가 기피하는 지역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 현재는 각종 평가에서 최고 수준의 수상을 하고 있다”며 “생산농가 소득 작목인 무화과 유통은 2020년, 2021년, 2022년 3년 연속 100억을 돌파하는 등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경제사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 조합장은 “2002년 취임하면서 처음으로 추진한 게 농협청사 신축이었다”며 “비좁은 본점은    못하고 있는 무 화과 축제는 처음에는 무화과 재배 농가의 자발적인 참여로 시작됐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관심도가 떨어졌다. 
이에 황 조합장은 무화과 축제의 활성화를 위해 2005년과 2006년 삼호농협에서 직접 주최를 했다. 이후 삼호읍 문체위 및 행정의 요청으로 2016년, 2017년 2년간 황 조합장은 영암무화과축제 추진위원장으로 침체된 무화과축제를 무화과 재배농가가 참여하는 지역축제로 거듭나게 했다. 이를 통해 영암 무화과 홍보 및 소비 촉진을 위한 행사로 거듭나게 했다. 

황 조합장은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무화과를 전량 수매하고 판매를 목표로 무화과유통센터를 준공했고, 지속적인 무화과 유통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출하농가 전원에게 출하박스 대금을 보조해 농가 영농비 부담을 줄게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중앙회 대외마케팅, 유통사업단, 연한사업단과 함께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유통업체와 계약을 하는 등 산지유통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함은 물론 밭작물 공동경영체사업, 친환경식품산업 인프라 구축사업에 선정돼 생산농가를 위한 유통사업 기반 구축에 나섰다. 

황 조합장은 “2017년 6차 산업화 인증을 취득하고 관련 상품에 대한 환경 및 품질경영시스템(ISO9001, 14001) 인증이나 해썹(HACCP) 인증 등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무화과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호읍은 무화과 뿐만 아니라 영산호와 영암호가 조성된 광활한 간척지를 비롯해 약 2000㏊의 논에서 연간 8000톤 가량의 쌀이 생산돼 무화과 못지 않은 중요한 작물이다. 
이에 2009년 벼 건조저장시설을 건립하고, 2010년에는 영암군 통합 RPC에도 참여하고 있어 현재 산물벼 수확 전량을 수매하고 있으며 관련해 장려금을 꾸준히 지원해 오고 있다.

황 조합장은 농민 조합원의 복지증진을 위해서도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조합원 자녀 장학금 지원은 현재까지 약 4억여 원을, 농업인안전재해보험 및 농작물(벼)재해보험료 일부 지원, 원로조합원 대상 매년 약 250명 종합건강검진, 단체상해보험 가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또 황 조합장은 영농자재구입전용 기프트카드를 지역에서는 처음 도입해 2018년부터 5년째 지원하고 있고, 농약구입대금의 일정액을 돌려주는 농약환원사업비, 상토지원비, 고추육묘지원등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황 조합장은 그동안 경영의 내실화를 기하고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 결과 종합업적평가에서 2013년, 2014년, 2019년, 2020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2019년에는 총화상을, 2020년에는 정도경영을 평가하는 윤리경영 대상, 2021년에는 상호금융대상을 수상했다. 또한 상호금융예수금과 상호금융대출금을 합산한 금융자신이 영암관내 농축협 최초로 3000억원을 달성함으로 인해 지역을 대표하는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 했다.

황 조합장은 “조합원 모두가 사업을 전이용하고 임직원 모두가 농협 본연의 목적 달성을 위해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한 결과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성오 조합장은 “최근 금리인상으로 물가상승과 경기 침체가 가중되고 있고, 끝나지 않는 코로나 19 펜데믹 등 대내외적 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이다”며 “어려운 농업·농촌의 현실을 직시하고 농협이 해야 할 본연의 업무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금융자산 5000억원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용운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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