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7회 영암군민의 날 행사가 ‘군민행복, 영암 달빛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지난달 29일과 30일 양일 간에 거쳐 영암종합운동장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코로나 19로 인해 3년만에 개최된 이번 군민의 날 행사는 서울 이태원 사고를 추모하며 예정된 공연행사를 취소하고 군민과 향우회원 기관사회 단체장등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만으로 열렸다. 

‘영암군민의 상’에는 주식회사 투어 2000 양무승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자랑스러운 월출인의 상’에는 김관호 재경영암중고동문회장, 유태완 주식회사 두온에너지원 대표, 김인식 재경광주전남향우회 산악회장, 김성재 재경영암군향우회 부회장 등이 받았다. 

영암군을 빛낸 공직자에게 수여되는 ‘자랑스러운 공무원상’에는 행정안전부 대변인실 문은영 사무관이, 박찬 영암군새마을회장이 공로패를, 전철희 서호면문예체육행사추진위원장이 감사패를 , 문치빈(영암읍)씨·임준영(서호면)씨가 효행상을 각각 수상했다.

이날 기념식에 앞서 영암군민장학금으로 주식회사 왕인식품 박정희 대표가 1000만원, 주식회사 두온에너지원 유태완 대표가 500만원, 주식회사 원일스틸 김현태 대표, 김관호 재경영암중고문회장, 김인식 재경광주전남향우회산악회장이 각각 200만원을 기탁해 영암군 인재육성에 힘을 더했다. 

또한 이웃돕기 성품으로 박찬모 재경영암군향우회장이 1000만원 상당의 쌀을, 김재열 재안산 호남향우회장이 250만원 상당의 바나나를 각각 기탁해 훈훈한 군민의 날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번 영암군민의 날 행사는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참여한 문화예술공연과 전시, 체험,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인 키자니아 GO, 민속테마놀이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군민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지만 지난달 30일 개최 예정이었던 군민화합 명랑운동회와 각종 문화예술공연은 이태원 사고로 인해 모두 취소됐다. 

특히 어린이 체험프로그램인 키자니아 GO에는 500여명이 다녀갔고, 민속테마놀이마당, 에어바운스에도 많은 가족단위 군민이 참여했다. 

우승희 군수는 군민의 날 기념사를 통해 “올해로 마흔일곱번째를 맞이하는 군민의 날은 군민을 위한 행사로 의미를 재조명하고 영암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역사적인 시작점”이라며 “3년 만에 개최하는 올해 군민의 날 행사가 각계각층 군민의 참여 속에 진정한 군민 화합의 날로 기억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