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쌀값 안정을 위해 대책 마련을 해달라”

한봉호 영암군쌀생산자협회장
[2022년 8월 26일 / 제381호]
강용운 기자l승인2022.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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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영암 농민 총궐기대회가 진행된다고 하는데 현재 쌀값이 얼마나 폭락하였고 이에 따른 농민과 농협의 피해 상황은 어느 정도입니까?

A. 작년에 농민들이 40kg 한 가마당 6만5000원 정도에 나락을 판매하였습니다. 그런데 현재 구곡과 조생종 신곡의 가격을 감안하면 올해 나락 가격이 4만원에서 4만5000원 선에서 결정되지 않을지 걱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농민들은 작년에 비해 40kg 한 가마당 2만원 정도의 소득이 감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농협의 경우도 쌀값이 폭락함에 통합RPC와 지역농협의 적자예상액이 8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Q. 농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A. 가장 먼저 현재 남아도는 구곡을 전량 시장에서 격리해야 합니다. 그래야 올해 신곡 가격을 안정화 시킬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양곡관리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정부와 국회는 쌀값이 폭락했을 때 그 차액의 일부를 보전해 주는 변동직불제를 폐지하면서 ‘자동시장격리제’를 도입해서 농민들이 손해를 보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작년에 ‘자동시장격리제’는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시장격리가 의무사항이 아니라 정부의 선택사항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시장격리 시기와 수매방식도 문제가 되었습니다. 시장격리는 반드시 수확기에 진행되어야 하고, 수매방식도 공공비축미 수매방식에 준하여 시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쌀값을 안정시킬 수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씀은?

A. 현재 우리 농민들과 농협은 생존의 위기에 내몰려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농민들이 일어서야 합니다. 그리고 농협도 대정부투쟁에 소극적인 자세를 버리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영암 농민들의 힘과 의지를 보여줄 수 있도록 농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강용운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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