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농협이 지난 13일 금정농협 하나로마트 일원에서 ‘금정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을 열었다. 

이날 개장식은 소상원 부군수를 비롯해 고화자 부의장, 정운갑 의원, 정선희 의원, 김원식 서영암농협 조합장, 박치영 농협 전남지역본부 전남경제지원단장, 김상민 전무, 금정농협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금정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금정농협 조합원 대부분이 대봉감과 수도작 위주의 농업으로 인해 농가소득이 다른 읍.면에 비해 매우 낮아, 텃밭용 농산물까지도 판매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판매장에는 영암에서 재배되고 있는 농산물인 옥수수, 복숭아, 애플수박, 방울토마토, 건나물,죽순과 여러 가지 농산물과 영암에 위치한 기업에서 가공된 자연발효식초 등의 가공품이 판매되고 있다.
주요시설로는 직매장 100㎡(30평), 공동작업장 27㎡(9평), 농가직거래 장터 12.8㎡(4평) 총 43평이며, 기존 하나로마트를 증축하고 리모델링을 한 복합매장 시설이다. 
사업비는 국비 9000만원, 지방비 9000만원, 자부담 1억2000만원 총 3억원을 투입했다. 

로컬푸드에서 복숭아를 고르는 한 소비자는 “우리 소비자는 너무 좋죠. 우리 마을에서 재배해서 안심되는 먹거리들을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으니까요”라고 말했다.

최병순 금정농협 조합장은 “농협은 지역사회의 경제적 주체로서 농업인과 지역사회의 주민이 필요로 하는 영농자재와 생활 물자를 공급하는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해왔다”라며 “이제 금정농협은 로컬푸드 직매장을 오픈하면서 공급자이면서 소비자라는 두 가지 역할을 감당하고 농업인과 농협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다. 모든 농민과 참석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