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서남권 조선업 진흥 위해 인력 수급 및 지원책 마련 시급

[2022년 5월 20일 / 제368호] 우용희 기자l승인2022.05.20l수정2022.05.2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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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서남권 주력산업인 조선산업 진흥을 위해 민간과 공공단체가 협력에 나섰다.

전남조선해양전문인력양성센터는 지난 12일 전남도와 영암군을 비롯해 현대삼호중공업과 대한조선, 두 회사의 사내협력사협의회,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등 관계자 25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남권 조선업 활성화를 위한 인력수급 대책 및 지원방안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지역조선사들이 대거 수주에 성공한 가운데 이들 작업 물량 처리를 위한 인력 수급 대책 마련이 시급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역 최대 조선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선박 28척, 47억2700만 달러를 수주(목표의 105%)했으며, 대한조선도 선박 4척, 3억7천만 달러를 수주(목표의 45%)해 양사 모두 2년 이상의 일감을 확보했다.

이처럼 지역조선사의 수주에 힘입어 대불산단 주요 조선기자재업체도 전년 대비 작업물량이 늘고 있으나, 인력을 구하지 못해 작업물량을 반납하는 사례도 나오는 등 현재 지역조선업은 인력난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조선업체들이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10년 이상 이어진 불황으로 종사자가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데다, 코로나와 각종 규제로 외국인 인력난이 가중된 결과다.

여기에 더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이 겹쳐 공급망이 붕괴되고, 원자재가격 급등과 인건비 상승으로 지역조선업체의 경영난도 심화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지역조선업체의 물량확보 상황과 필요인력 현황, 인력 유치를 위한 울산, 거제, 군산 등 조선업 관련 지역의 지원 정책 상황, 배후인력 부족을 타개를 위한 주요 건의 사항 등을 논의했다.

지방선거가 마무리된 이후에는 이날 참석한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토론회도 개최해 공론화를 통한 정책 반영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관련 지역조선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 지역조선업체들이 크게 두각을 나타내며 조선산업의 미래가 한층 밝아지고 있다”며, “지역조선업 진흥을 위해 젊은 국내외 기술인력이 모여들 수 있는 제도의 정비와 정주 여건 개선, 대불산단의 외국인 고용특구 지정, 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확충 등에 민관이 적극 협력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용희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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