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공천과정 ‘진통’…재심·재경선·불복으로 얼룩져

민주당 군수 후보 경선 과정 ‘이중투표 종용’
전동평 예비후보 재심 신청…민주당 ‘재경선’ 결정
[2022년 5월 6일 / 제366호]
김강은 기자l승인2022.05.10l수정2022.05.11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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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의 후보자 공천과정에서 잡음이 잇따르며 선거판이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민주당은 지난 4일 영암군수 후보 선출과 관련해 기존 경선 결과를 무시하고 재경선을 치르기로 결정했다. 당초 지난달 30일 민주당 전남도당은 영암군수 후보 경선 결과 우승희 예비후보를 1위로 발표했다. 

하지만 전동평 예비후보 측은 “경선투표 과정에서 부정선거가 있었다”면서 “권리당원 투표 50%와 군민여론조사 50%를 합산하는 경선과정에서 우승희 예비후보 측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권리당원 투표와 군민투표에서 이중투표를 종용했고, 전동평 현 군수에 대한 왜곡된 허위사실을 지속적으로 유포한 결과, 4월말 목포MBC와 뉴스토마토가 실시한 영암군수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를 벗어나 크게 앞서며 1위를 달리던 전동평 후보가 본경선에서 우승희 후보에게 역전패하게 되는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게 됐다”고 ‘불공정 경선’을 제기하며 재심을 신청했다.

이에 민주당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전동평 예비후보의 재심 신청을 받아들여 재경선을 결정했다. 재경선은 1차 경선에 참여한 배용태·우승희·전동평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전체 당원 투표로 치러지며, 경선 일정은 6일 민주당 전남도당에서 결정할 예정이다.

전동평 예비후보는 “선거부정에 적극적으로 가담한 우승희 예비후보를 공천배제 시키지 않고 재경선을 치르게 한 중앙당 방침에 유감이지만,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면서 “정의가 강같이 흐르는 공정한 사회 실현에 앞장서 오신 현명한 영암군민의 선택을 믿는다”고 밝혔다.

우승희 예비후보는 “당내 경선 문제로 실망시켜 송구하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경쟁 후보와 당, 그리고 영암을 위해 아끼겠다”면서 “기득권의 벽을 깨고 새로운 영암으로 나아가는 산고라 생각하고, 상처가 나더라도 역경을 이겨내겠다. 분열이 아닌 통합과 화합의 영암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반면 배용태 예비후보는 “불법행위로 인해 경선 무효화의 원인을 일으킨 후보는 경선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며 “우승희 후보에 대한 경선 배제가 관철되지 않을 경우에는 중대한 결심을 하겠다”면서 탈당의 배수진까지 치고 나섰다.

 

도의원 공천도 매끄럽지 못해 뒤늦게 감점 적용…1위가 3위로 

지난 2일 발표한 더불어민주당 전남도의원 경선 결과발표도 논란은 이어졌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영암군제1선거구에 신승철 예비후보와 제2선거구 손남일 예비후보를 경선결과 1위로 발표했다. 

당초 민주당 전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지난달 19일 1차 심사를 통과한 예비후보들에 대해 권리당원 투표 100%의 경선방법으로 공천자를 선출한다고 공고으나, 투표 후 뒤늦게 가점과 감점을 추가 산정하며 순위가 뒤집혔다. 

특히 제1선거구에서는 투표결과 이행도 예비후보가 2위를 7%가량 앞서며 1위를 차지했지만, 과거 탈당경력 기준을 산정하며 25%를 감산해 최종 3위로 밀려났다.

감점 기준에 있어서도 당헌(25%)과 당규(10%)가 서로 달랐지만 감점폭이 큰 당헌을 적용했으며, 1차 심사에서 적용했던 감점기준을 최종 경선에서 재차 적용했다며 이행도 예비후보 역시 민주당에 재심을 신청했다. 김선찬 예비후보 역시 공천결과에 석연찮은 점이 많다며 이의제기를 신청한 상태다.

제2선거구 경선에서 탈락한 조정기 예비후보는 경선에 불복해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영암군의원 선거 다선거구에 출마를 선언했다.

조정기 예비후보는 “민주당 공천이 원칙도 없고 엿장수 맘대로다. 정신을 못차린 국회의원과 지역 토호 세력에게 경종을 울리겠다. 이번 영암지역 경선 결과에 군민의 분노가 심각한 수준이다”면서 “35년 일편단심 민주당을 지켜왔지만 눈물을 흘리며 탈당해서 무소속 군의원으로 출마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4일 발표한 영암군의원 선거 경선 결과에서는 가선거구에 고화자, 정운갑, 유나종 예비후보, 다선거구는 이만진, 박종대 예비후보를 선정했다. 나선거구는 경선없이 강찬원, 김계호 예비후보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

김강은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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