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북초등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27일 3일간 봄 현장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학산면 엉클빈힐링교육원에서 1~4학년은 천연비누 만들기, 5~6학년 키링 가죽공예체험을 하였다.

학생들은 비누를 만들며 고체가 액체로 변하는 과학의 원리를 알 수 있었다. 또한 통가죽을 원하는 모양으로 직접 재단하고 손바느질을 하면서 가죽공예에 대해 흥미를 보였다.

이번 체험학습에 참여한 한 4학년 학생은 “직접 비누베이스를 녹여서 거기에 라벤더와 알로에 향을 넣고 에센셜 오일을 넣어 비누를 만드는 과정이 재밌었다”며 “자연의 색이 참 예쁘고 향도 정말 좋아 또 해보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한 6학년 학생은 “가죽으로 키링을 만드는 것이 조금은 힘들었지만 만들고 나니 너무 멋진 키링이 되어 뿌듯했다”며 “다가오는 어버이날 선물로 내가 직접 만든 키링을 부모님께 주고 싶다”고 말했다.

박헌주 신북초 교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장기간 학생들의 체험학습이 불가능했지만 오랜만에 학생들이 학교 밖을 나와 체험학습을 즐기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니 좋았다”며 “학생들의 심신을 새롭게 하고 학습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