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라미 영암군수 예비후보(정의당)가 지난달 26일 지역 내 아동센터장들과 함께 한 자리에서 아동센터 관련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자리에는 영암군의원에 출마한 정의당 소속 김기천 후보와 장문규 후보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지역아동센터의 인력충원이 시급함에도 1년 미만의 한시적 고용기간 때문에 전문적인 사회복지사를 쓰지 못하고, 또한 1인당 인력지원 예산이 3년째 동결돼 전문조리사 고용이나 청년, 지역주민을 위한 일자리창출을 못하고 있는 어려움을 전달했다. 

또한 어려운 운영 여건 속에서도 다양하고 질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했음에도 지역에서 홍보가 부족해 활용도가 높지 않고, 조만간 학교에서 학생돌봄시간이 저녁7시로 늘어나면 아동 수가 줄어드는 지역에서 아동센터의 운영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 언급했다.

의견을 청취한 이보라미 후보는 현재 보건복지부가 지역아동센터를 담당하며 센터를 복지시설로만 인식하는 문제점을 언급하며, 실제 운영내용을 보면 교육부가 담당하는 것이 효율적인 측면이 있음을 제기했다.

또한 지역아동센터의 정원제 및 자격기준 폐지, 지역아동센터에 대한 인식 개선, 프로그램지원비 삭감에 따른 물품지원 확대, 영암군 장학금 이자를 활용한 센터지원 등 다양한 제안에 대해 공감하며 지역아동센터 활성화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