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하는 봄을 맞이해 고요한 산사에서 색다른 전시회가 마련돼 눈길을 끌고 있다. ‘호남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월출산 도갑사에서 지난 1일 ‘월출산갤러리 월출산 화(畵, 그림)씨 뿌리다’는 주제의 전시회가 열렸다.

갤러리 구성은 영암출신으로 구성된 월출미술인회 작가 10명의 작품으로 이뤄졌다. 도갑사 등 월출산 경관과 도갑사를 창건한 도선국사의 어릴적 모습 상상화 등 붓으로 빚은 작품들을 전시해 코로나19로 지친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심신을 위로하며 잔잔한 감동 또한 전했다.

월출산갤러리는 오는 6월29일까지 영암지역 작가들의 예술작품을 순환전시할 예정이며,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연등문화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봄을 맞이하여 월출산갤러리 전시회에서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이 잠시나마 힐링의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