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 크리스마스 전날 영암 지역 내 특수학급과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2021년 장애학생 교육회복을 위한 몰래산타’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김성애 교육장은 산타복을 입은 ‘몰래산타’로 변신하여 지역 내 특수학급과 특수학교를 직접 방문했다. 학생들 한 명 한 명에게 크리스마스 선물인 담요, 과자꾸러미, 장난감을 전달하며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격려해주고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선물을 전달 한 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점등하고 함께 초를 불며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과 소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이번 행사를 함께한 영암초 교사는 “학생들이 산타복을 입은 교육장님을 보고 진짜 산타가 나타났다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제가 행복해지는 기분이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삼호고 교사는 “크리스마스 전날 이런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설레어하는 표정을 보니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던 아이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 준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이야기했다.

김성애 교육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지쳐있는 우리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의 마음을 녹이고 희망을 전달하는 몰래산타 행사를 통하여 몸과 마음이 회복되었으면 좋겠다”며 “힘든 한 해였지만 우리 학생들이 행복하고 따뜻한 성탄절을 보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