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영암지사는 지난달 27일 시종면 신연리에서 ‘농촌 생활쓰레기 불법투기 근절을 위한 유관기관 및 지역민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대책을 협의했다.

군 전체 농경지의 약 90%를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고 있으나 농업기반시설부지에 생활쓰레기를 투기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지역주민의 민원이 증가하고 농업용수 수질악화와 처리비용 과다 소요·양배수장 고장발생 등으로 이어져 농촌환경 개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재 한국농어촌공사가 관리하는 용·배수로, 영농편의시설 등에 불법투기된 농촌 생활쓰레기 투기실태는 약 19개소(170톤)로 농촌환경을 저해하고 우천 시 하천으로 흘러들어 농업용수의 원활한 공급을 방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같은 생활 쓰레기 불법 투기 방지와 농촌환경개선을 위해 영암군, 시종면사무소, 지역주민, 농어촌공사 영암지사 관계자 등은 시종면 신연리 생활쓰레기 투기 실태를 합동점검하고 농촌지역 생활쓰레기 무단투기 재발방지 위해 각 기관과 해당마을에서 역할을 분담하여 농촌환경개선을 실천하기로 합의했다.

편동현 지사장은 “맑고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환경정화와 예방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농촌환경개선 및 수질보전에 선도적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