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우리신문이 언론인을 꿈꾸는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영암청소년신문 누리봄’ 제작 프로그램의 ‘사진작가 초청 강좌’가 열렸다.

지난 10일 영암공공도서관 평생학습실에서 열린 이날 강좌는 사진작가 윤원균 강사를 초빙해 4시간 과정으로 진행됐다. 사진촬영 강좌는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의 맞춤형미디어교육과 연계해 시행돼 사진 촬영의 기초 교육과 함께 촬영실습을 진행했다. 

강의에 나선 윤원균 작가는 디지털카메라(DSLR) 카메라 조작법과 보도사진의 이해를 지도하며 카메라 매뉴얼 촬영방법과 조리개에 따른 사진의 변화, 사진의 구도 등을 설명했다. 이어 실제 다양한 보도사진들을 예시로 들며 설명한 뒤 가을을 주제로 한 촬영 실습이 이어졌으며 학생기자들이 직접 촬영한 사진에 대한 피드백을 전달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윤원균 작가는 “기술적인 부분은 계속된 연습을 통해 익힐 수 있다”면서 “무엇을 어떻게 촬영하고 어떤 의미의 사진을 찍을 것인지 늘 생각하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당초 8월초 진행될 예정이었던 사진작가 초청강좌가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한달여 뒤로 미뤄졌지만, 기찬청소년기자단은 특별한 수업을 놓치지 않기 위해 집중했고 질문을 이어가며 호기심을 가지고 참여했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청소년기자들은 “내가 찍은 사진에 대해 또 다른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설명해준 사진 강의도 재미있었고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코로나 때문에 어려움이 많겠지만, 전문가들의 이야기와 강의를 들을 수 있는 이런 기회가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우리신문에서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의 지원과 자체 사업비를 통해 ‘영암청소년신문 누리봄 제작 프로젝트’라는 사업명으로 오는 11월까지 교육을 진행하며 학생들이 직접 참여한 영암청소년신문을 제작·발행할 예정이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