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향교가 문화재청에서 추진한 ‘2021년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문화재 활용사업’에 응모해 2018년부터 내리 4년 연속 선정돼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된 사업으로는 성현과의 만남의 석전교육과 최고의 명필 한석봉의 후예 서예교육, 향교에서 차(茶)를 만나다 다도교육, 향교와 함께하는 가야금 소리 교육으로 지난 5월에 개강해 10월까지 영암향교에서 운영될 예정이다. 

성현과의 만남의 석전교육은 매월 둘째 넷째 금요일에 일초 박준섭 선생이, 최고의 명필 한석봉의 후예 서예교육은 첫째 셋째 목요일에 영암향교 경서학원 강사로 활동하는 덕경 우병인 강사가, 향교에서 차(茶)를 만나다 다도교육은 첫째 셋째주에 영암 원불교 다도체험 오금희 강사가, 향교와 함께하는 가야금 소리 교육은 전남도립국악단 정선옥 가야금 수석이 맡아 각각 총 12회를 목표로 인기리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새롭게 진행되는 가야금 교육은 60~80대 어르신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한 참가자 어르신은 “가야금을 만져보고 줄을 튕기면서 연주할 수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너무 재미있고 이 나이에 뭔가를 새롭게 배운다는 것이 삶에 활력소가 되어 준다”며 “수업시간이 기다려 진다”고 말했다. 

영암향교 최남호 전교는 “앞으로도 유림뿐만 아니라 초·중·고생 대상으로 인성교육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여 우리 영암이 인의예지를 잘 지켜 나가는 고장으로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가지고 향교를 운영하고 있으므로, 향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각종 교육에 군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