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 교육감 장석웅

영암우리신문 창립 7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영암우리신문은 7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비판과 감시, 사회적 약자 보호라는 언론의 사명을 다하며 지역의 대표 정론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빠르고 정확한 보도, 지역 현안을 파고드는 심층보도로 여론을 선도하며 지역발전을 이끌었습니다. 

영암은 저에게 각별한 인연이 있는 고장입니다. 37년 교사 생활의 마지막 학교가 미암중학교이기 때문입니다. 2017년 8월 26일 마지막 수업에서 아이들에게 했던 “너희들의 생명과 미래, 꿈과 희망을 만드는 일에 함께 하겠다”는 약속은 교육감이 된 지금도 저를 지탱해주는 큰 힘입니다. 

전남교육은 코로나19라는 사상 초유의 위기 속에서도 지혜를 발휘하며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전남교육이 비록 변방에 위치해 있지만, 미래교육에는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다는 자신감도 생겼습니다. 혁신을 넘어 미래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길이 결코 순탄하지만은 않을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가 결합하여 만들어낸 대전환의 파고를 넘고, 혁신의 과업을 완수해야 합니다. 교육감인 저나 교육청의 노력만으로는 이뤄낼 없습니다. 지역사회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야 가능합니다. 

영암우리신문도 힘을 보태 주십시오. 전남 농어촌교육이 당면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래 희망을 피워낼 수 있도록 지혜를 빌려주시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 주시기를 특별히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