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지방선거’로 평가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막이 올랐다.
오는 3월 11일 한꺼번에 치러지는 전국 동시 조합장선거가 6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조합별 입후보 예정자가 윤곽을 드러내며 물밑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이번 동시 조합장 선거로 전국에서 총 1360명의 농협, 축협, 산림조합, 수협 조합장을 동시에 선출하게 된다.
영암에서도 영암농협을 비롯해 지역농협 8곳과 영암축협, 산림조합 등 10명의 조합장을 이번 선거로 선출하게 된다.
영암농협은 문병도 현 조합장이 3선에 도전하고 있는 가운데 삼호농협에서 근무했던 박도상 전무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삼호농협은 황성오 현 조합장에 백호주 전 삼호농협 과장대리가 맞서고 있고, 서영암농협은 이재식 현 조합장과 최규용 전 미암농협 전무, 금정농협은 김주영 현 조합장과 민영술 전 금정청년회장, 박찬식 전 월출산농협 상무, 월출산농협은 문경기 현 조합장과 배차남 전 이사, 군서농협은 김상재 현 조합장과 박현규 전 감사 등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정기 전 조합장이 사임해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중인 신북농협은 박진원 전 신북면농민회 지회장과 이기우 전 신북농협 이사, 임창곤 전 신북농협 감사가 조합장 입성을 위해 치열한 준비를 하고 있다.
또한 덕진농협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 도포농협은 일찌감치 현 조합장이 불출마 의사를 밝힌 가운데, 손경철 전 도포농협 감사, 김선찬 도포원예정보화마을 감사, 이재면 도포농협 전무가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영암축협 조합장 선거에는 3선에 도전하는 서도일 현 조합장에 정옥복 조사료경영체협의회장이 맞서고 있고, 산림조합은 김재성 현 조합장에 김기동 전 전북지역본부장이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