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이 교육 자치 실현과 참여민주주의 확대를 위해 운영중인 영암교육참여위원회의 제2기 위원회 구성안을 확정했다.

영암교육지원청은 제1기 영암교육참여위원회의 활동기한이 오는 5월 종료됨에 따라 지난 17일 제2기 구성안을 확정하고 위원 선출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제2기 영암교육참여위원회는 다음달 8일까지 학생, 학부모, 교직원, 교육관련 시민단체 활동가, 지역인사 등 9개 분야별 위원의 신청을 받은 후 추천관리위원회의 심사와 추천을 거쳐 30명의 위원을 위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영암교육지원청은 오는 22일까지 추천·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26일 설명회를 갖고 제2기 영암교육참여위원회 구성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제2기 교육참여위원회의 구성에 앞서 전라남도교육청은 2개의 TF팀을 운영하며 2년 동안의 제1기 교육참여위원회 운영 성과분석과 제2기 운영방향을 모색했다. 이를 통해 공정한 구성과정과 운영방안을 준비해 각 지역교육지원청에 제시했다. 특히, 학부모와 지역인사의 참여를 강화하고 교육참여위원회 본연의 자문기능과 지역민의 다양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는 운영방안도 함께 제시됐다.

또한, 교육참여위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연수를 다양하게 운영하고 학생 위원의 회의 참여를 위해 예비위원을 배치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지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하나라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아냈다.

영암교육지원청은 이러한 도교육청의 구성안을 기준으로 다음달 23일까지 위촉 절차를 완료할 예정이다. 

김성애 교육장은 “실질적인 교육자치 실현을 위한 민관 거버넌스 구축을 앞당기려면 관내 모든 군민의 성원과 격려가 필요하고 군민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2기 영암교육참여위원회는 ▲영암교육의 정책 수립 방향에 관한 사항 ▲영암교육정책 평가와 개선방안 ▲그 밖의 교육현안 등 영암 교육 전반에 걸친 여러 사안들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지는 자문기구 역할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