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내 소외계층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해 활동하고 있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가 올해도 어김없이 출동한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전기 및 가스관련 설비종사자, 자원봉사자, 일반주민, 공무원 등으로 구성된 기동대가 전등과 수전교체 등 소규모 수리가 필요한 가구에 긴급 출동해 일상생활 불편을 해결해주는 사업으로 도비 20%와 군비80%의 지원을 받아 지난 2019년 정식 출범한 민관 협력 복지안전망이다.

출범 첫해, 47개 가구의 생활불편 개선과 생활안정을 지원했던 복지기동대는 지난해 대폭 늘어난 88개 가구의 생활불편을 해소하는 등 점차 활동폭이 늘어나고 있다.

지역 내 11개 읍·면에 총 72명의 기동대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복지기동대는 정식지원은 물론 위기가구 및 수급자, 차상위 가구 등 지원대상에 포함되지 않더라도 실질적인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구를 위해 자비를 들여 지원 봉사에 나서는 등 소외계층 발굴과 봉사에도 매진하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대면 접촉 봉사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운영방식을 복지기동대원이 생활불편 사항 신고 등을 일제 접수한 후 수리토록 하고, 지원금을 긴급수리 시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주거환경 개선은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하는 등 코로나19로 어려움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소외계층지원을 위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복지기동대의 도움을 받은 미암면의 한 주민은 “보일러에 문제가 생겨 난방을 못하고 전기장판만 깔고 겨우 버티고 있었는데 복지기동대원들이 빠르게 나서준 덕분에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미암면 복지기동대의 한 대원은 “어려운 이웃들이 변화된 주거환경에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한없는 보람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작은 도움의 손길이라도 필요한 곳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