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교육지원청이 지역 내 15개 마을학교의 이야기를 담은 마을학교 가이드북 ‘영암마을 이야기’를 출간하고 학교와 마을학교, 유관기관 등에 배부를 시작했다.

마을학교 가이드북 ‘영암마을 이야기’는 100여 곳에 달하는 마을학교 진로체험처의 정보와 와 문화관광해설사들의 안내자료를 비롯해 각 학교와 마을이 연계했던 프로젝트의 진행 사례를 집약한 가이드북으로 학교 안의 제한적인 교육을 넘어 각 마을의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교육으로의 진화를 꾀하는 ‘삶에 대한 교육’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특히, 영암 내 각 마을의 이야기와 전통, 문화, 예술 관광, 역사를 담아냄으로써 사그라질 줄 모르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역 외 체험교육이 사실 상 불가능해진 상황에 각 마을로의 방문 체험교육을 이끌어 아이들의 체험과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지역 내 15곳에서 운영 중인 마을학교는 학교의 정규과정으로는 한정될 수밖에 없는 현장체험 중심의 교육을 위해 학부모를 비롯한 마을 구성원이 마을과 지역사회의 문화, 역사, 교육자원을 활용해 아이들의 배움과 돌봄, 민주시민으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만든 마을배움터로 지금까지 각 마을학교에서는 학교와의 협업을 통해 교육과정을 새로이 꾸미고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연계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으며 주말을 이용해 마을교사와 함께 역사탐방, 마을탐방, 마을벽화 꾸미기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김성애 교육장은 “마을이 기르는 아이들은 인성은 물론 생각의 틀이 굉장히 광범위하게 성장할 수 있다”며 “올해에는 영암의 모든 학교가 마을의 다양한 자원을 활용해 생동감 있는 교육으로 운영될 수 있기를 바라며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기르고 교육하는데 교육지원청의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암의 2021년 마을학교로는 도교육청지정 마을학교인 중심마을학교인 모정마을작은도서관과 영암군교육청지정 마을학교인 희문화창작공간, 학산가온누리, 아뜨랑, 어울림, 예담은규방문화원, 씨앗마을학교인 도깨비, 한마음, 기찬꾸러기, 아천미술관, 학교·마을공동체 프로젝트 팀 달코미휴양마을과 함께 씨앗마을학교인 시종너나들이와 통합운영하는 효동농촌체험휴양마을, 문화예술교육플랫폼다올, 엉클빈힐링교육원 등 총 15개 마을학교가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