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경찰서가 보건 당국의 행정명령을 어기고 자기격리 장소를 무단으로 이탈한 1명에 대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입건해 지난 2일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입건된 A씨는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으로 지난 10월 14일부터 28일까지 2주일간 보건 당국으로부터 자가격리 행정명령을 받았지만, 격리장소를 임의로 이탈하여 차를 타고 돌아다니는 등 무단이탈로 적발되어 보건 당국으로부터 신고됐다.

영암경찰서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자가 다시 급격하게 증가하는 상황이다”면서 “행정명령을 받은 자가격리자가 격리장소 무단이탈하는 것은 감염병 확산을 크게 초래하는 만큼 앞으로도 위반자에 대해서는 엄정하게 처벌할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