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의 최대숙원사업인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이 지난 26일 본격 착공했다.

영암 도시가스 공급사업은 실내체육관-월곡리 녹암교 구간을 시작으로 군서면사무소, 동구림리, 김완 장군 유적지, 학산초교, 독천터미널, 사동 삼거리, 세한대학교 구간까지 총 35.4㎞ 규모로 사업이 완료되면 영암읍과 학산면, 군서면까지도 도시가스가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5월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과 10월 목포도시가스와의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본격 추진되고 있는 이번 도시가스 공급사업에는 오는 2022년까지 총 127억여 원을 투입될 예정이며, 영암군은 도시가스 공급사업 관련된 예산을 지원하고 각종 인·허가와 민원사항을 신속히 처리 해 사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군은 도시가스 배관 매설 공사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영암읍에 추진 중인 도시개발 사업과 연계·협력해 중복 굴착·포장 공사가 진행되지 않도록 하고, 사업구역과 공사 일정 등을 지역민에게 홍보하는 등 주민불편을 최소화 한다는 계획이다.

영암군의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이번 도시가스 공급사업으로 기존 연료 대비 약 49%의 연료비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일반주민은 물론 숙박업과 요식업, 농공단지 등 지역산업과 관광 활성화에도 탄력이 더해질 전망이다.

이번 공급사업의 주민 부담금은 단독주택 부담금은 1세대 기준 161만7510원이며, 공동주택 부담금은 10세대 규모 이하 34만9660원, 11~30세대 규모 27만559원, 31~150세대 규모 23만8919원으로 산출됐다.

다만, 대기관리권역 지정에 따른 친환경보일러 설치비 90만원은 별도로 일반보일러를 친환경 콘덴싱 보일러로 교체하거나 신규 설치할 경우 영암군이 대당 20만원을, 저소득층은 50만원을 지원한다.

전동평 군수는 “6만 군민의 숙원사업인 영암읍 도시가스 공급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결하고 앞으로도 군서·학산까지 확대 공급해 군민들이 청정연료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군민 에너지 복지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