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민속리그 금강·백두장사 등극

영암군민속씨름단, 최정만(금강)·장성우(백두)
절정의 기량 선보여…21일부터 ‘4차 민속씨름리그’ 참가
[2020년 11월 20일 / 제294호]
신은영 기자l승인2020.11.20l수정2020.11.20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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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민속씨름단의 간판 최정만 선수와 장성우 선수가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3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에서 금강·백두급 장사 타이틀을 획득했다.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열린 이번 대회에서 2개의 타이틀을 거머쥐며 전국 최고 씨름단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먼저, 금강급에 출전한 최정만 선수는 8강에서 신인 용인백옥쌀의 이정훈 선수를, 4강에서는 금강급 라이벌 김기수 선수를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생애 첫 결승에 오른 부산갈매기의 정석진 선수를 만난 최정만 선수는 첫 번째 판을 내준 뒤 내리 세 판을 따내며 금강장사 타이틀을 가져왔다.

이로써 최정만 선수는 올해 2번째이자 통산 12번째 금강장사에 등극하며 금강급 최강자의 위상을 전국에 알렸다. 

백두급에 출전한 장성우 선수도 24세의 어린나이에 어울리지 않는 절정의 기량으로 내로라하는 백두급 고수들을 누르고 올해 2번째 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장성우 선수는 8강전에서 구미시청의 차승진 선수를, 4강전에서 울산동구청의 정경진 선수를 각각 2: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오른 장성우 선수는 증평군청의 윤성희 선수마저 3:0으로 누르는 완벽한 경기운영으로 적수가 없는 백두급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한라급에 출전해 결승까지 승승장구한 오창록 선수는 한라장사 5회의 백전노장 김보경 선수를 만나 아쉽게 2위에 머물렀다. 

최종점수 3:2가 말해주듯 피 말리는 접전을 펼쳤던 오창록 선수는 마지막 판에서 김보경 선수의 노련한 안다리에 걸려 넘어지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이번 민속리그 3차대회는 당초 경북 문경에서 지난 10일부터 6일 간 개최예정이었으나 관계자가 코로나19에 감염돼 평창에서 열렸으며 영암군민속씨름단은 오는 21일부터 4일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위더스제약 2020 민속씨름리그 4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에 참가해 다시 한 번 정상을 노린다. 

신은영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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