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지켜 줄 안전지킴이 주택용 소방시설!

[2020년 11월 6일 / 제292호] 영암우리신문l승인2020.11.06l수정2020.11.06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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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암소방서장
임동현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김없이 겨울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에서는 이미 올해 겨울이 한파와 폭설 등 기온변화가 클 것으로 예측하였습니다.

아침·저녁의 쌀쌀한 날씨로 인해 여러분의 가정에서도 가스나 전기, 유류 등의 난방을 시작하셨을 것입니다. 연료 등에 사용하는 불은 이렇듯 우리 생활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정말 이로운 존재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불은 이중적인 면을 갖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온기를 책임져 주는 불이 어느 날 갑자기 화마(火魔)로 다가와 여러분과 가족의 생명과 재산을 앗아갈 수도 있습니다. 

우리 영암군의 최근 5년간 화재발생현황을 보게 되면 겨울철에 평균 50건 발생으로 겨울철에 화재가 30%이상을 차지하면 사계절 중 가장 높게 나타났고 주거시설의 약 20%가 여전히 화재에 취약하다는 것을 통계를 통해 알 수 있습니다. 

올해 1월 어느 날 새벽 4시경 삼호읍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었습니다. 화재요인은 난방을 위해 이불 밑에 깔아둔 전기장판이었습니다.

당시 집에는 아버지와 딸이 있었고 아버지는 기지를 발휘하여 집안의 소화기로 약제를 방사하면서 피난로를 확보해 딸을 먼저 대피시키고 자신도 안전하게 집 밖으로 대피하였습니다. 

당시 화재는 순식간에 주택을 뒤덮을 수 있었지만 소화기 한 대를 사용함으로 화재확산이 지연되어 재산피해만 있었을 뿐 인명피해 없이 화재가 잘 마무리되었습니다.  

당시 공동주택이 아닌 일반가정임에도 주택용 소방시설을 비치하였을 뿐 아니라 평소 사용법을 익혀두었던 아버지의 지혜와 용기가 이 두 부녀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성공사례가 된 것입니다.

우리 지역 영암군은 농촌지역으로 진입이 힘든 골목과 주택 간 밀집된 마을이 곳곳에 형성되어 있어 초기 화재진압에 따라 피해의 규모가 결정됩니다. 즉 주택용 소방시설 활용이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많이 감소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입니다. 

올 겨울 여러분의 가정이 화재의 위험에서 안전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가지시고 항상 준비하시어 사용법을 익히셔서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철을 지내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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