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대표먹거리를 목표로 추진돼오던 ‘영암 쌀빵’이 지역 3개 업체를 통해 본격적인 상용화에 들어간다.

영암군은 지난 20일, 영압읍의 ‘브레드칸 베이커리앤커피’, 삼호읍의 ‘베이커리나영’, 군서면의 ‘희문화창작공간’과 업무협약을 맺고 영암대표쌀빵 2종의 판매를 추진한다.

이날 영암군과 3개 업체는 영암대표쌀빵 2종의 판매·홍보와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무화과·고구마 사용, 영암대표 먹거리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 모색 등에 대해 협약하고 영암 관광 활성화 발전방안 모색, 협약기관 사업 공동 홍보 및 마케팅 협력. 지역대표 축제 참여 시식·홍보·판매 등에 대해서도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영암군은 업체들과 협의를 통해 각 제품들의 가격을 이달 내로 확정하고 오는 11월 초 본격적으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영암대표쌀빵은 무화과모양 틀에 쌀 반죽을 올리고 무화과로 만든 속 재료를 채워 넣은 ‘달빛무화과쌀빵’과 쌀 반죽을 타르트모양으로 성형한 뒤 그 안에 고구마무스를 채운 ‘달달고구마타르트’로 구성돼 있다.

군은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지역특산물인 무화과와 황토고구마를 활용해 개발한 영암 대표 쌀빵을 3개 업체를 통해 먼저 판매를 시작하고 추후 레시피교육과 홍보지원 등을 통해 판매업소를 늘려갈 계획이다.

또, 천안의 호두과자처럼 영암을 찾는 관광객들이 ‘당연히 사가야 하는’ 대표명물로 키워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동평 군수는 이날 협약식에서 “영암 대표 쌀빵이 지역의 대표 먹거리로 거듭나 지역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쌀빵에 대한 조언도 덧붙였다.

전동평 군수는 “소비자들이 쌀빵이 괜찮은지 냄새를 확인할 수도 있을 만큼 색감이 어두워 조금 더 식욕을 자극할 수 있도록 개선했으면 한다”며 “색상과 모양, 포장 등 소비자의 입장에서 다시 한 번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