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한 명절 추석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취약계층을 향한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따듯한 마음들이 끊이지 않아 지역에 훈훈함이 감돈다.  

영암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24일 독거노인·장애인 35가구에 정성 듬뿍 담긴 반찬 나눔 봉사를 진행했다. 이번 봉사는 한 소속위원의 후원물품과 ‘기획나눔문화확산사업’으로 지원받은 상품권으로 돼지고기와 김을 전달했다.

도포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지난 18일 위원 20명이 참여해 사랑의 반찬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도포 지사협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소외감과 우울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30세대를 찾아가 열무·배추김치와 라면을 전달했다.

신북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자원봉사회 회원들은 지난 24일 ‘행복 나눔 밑반찬 봉사’를 통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100가구에 김치와 젓갈류 등 밑반찬 3종을 준비해 전달했다.

특히 신북면에서는 박종련·박정회 부자의 500만원 상당 생필품기탁, 버들농산 류선진 직원의 100만원 상당 물품기탁, 대양축산의 매월 30만원씩 현금 정기기부 등 개인기부가 활발해 눈길을 끌었다.

각 지역사회협의체 외에도 개인·단체의 기부도 줄을 이었다.

학산면 덕수마을의 백흥운씨는 독거노인과 조손가정 등 소외된 주민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햅쌀 200포를 기부했다. 백흥운씨는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작지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누고 싶다”고 밝혔다.

신북농협 행복나눔봉사단도 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신북농협과 전남농협 후원으로 농촌의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밑반찬 나눔봉사 활동을 펼쳤다. 30여명의 회원들이 참여해 직접 담근 김치와 젓갈 등을 220여 가구에 전달하고 돌봄서비스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