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도시재생사업의 컨트롤센터인 ‘영암군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정식운영에 들어갔다.

도시재생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근거해 지난 1일부터 3년간 민간위탁으로 운영되는 ‘영암군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영암군과 영암읍도시재생사업에서 지역주민과 상인, 행정기관 간 가교 역할과 지역주민의 역량강화를 돕는 등 주민참여 도시재생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추후 각 읍면에 현장도시재생지원센터가 개관할 경우 이들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아 지역의 도시재생사업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도시재생센터의 업무를 총괄하는 센터장 1명과 기획총괄 1명, 사업지원 1명 등 도시재생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도시재생사업 관련 분석·평가·연구·보고 및 신규사업 발굴 ▲도시재생지원사업을 위한 추진기구 설립지원 ▲도시재생사업 홍보 등 군의 도시재생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또, 행정이 주도했던 과거의 도시재생 틀에서 벗어나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재생으로의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도시재생대학 운영과 주민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하는 등 행정과 주민과의 거버넌스 구축에 조정·조율자 역할도 수행할 계획이다.

현재 영암읍 각 마을 현황파악과 함께 주민의견을 수집하고 있는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오는 10월 말 예정인 국토부 심사 결과에 따라 ‘영암읍 도시재생 뉴딜 사업’의 윤곽이 잡히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은석인 영암군도시재생지원센터장은 “도시재생지원센터는 하향식 구조로 설명할 수 있는 과거의 ‘도시 재개발’이 주민들의 의견수렴으로부터 시작하는 상향식 ‘도시재생’사업으로 실행될 수 있도록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기구로 궁극적으로 주민들의 자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도시재생대학과 주민참여기구 지원, 현장전문가 육성 등 주민들의 역량강화에 포커스를 두고 각 마을에서 수집된 아이디어를 모아 중앙기관에 공모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에도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설립되면서 지금까지 행정이 미처 신경쓰지 못한 부분을 채워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영암읍은 물론 군의 전 지역을 총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해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