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오후께 광주 385번 확진자가 영암군 도포면사무소를 방문한 사실이 지난 2일 뒤늦게 드러나며 지역이 혼란에 빠졌다.

영암군은 지난 2일 해당사실을 통보받은 즉시 도포면사무소를 일시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으며 접촉자와 면사무소 전 직원이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음성 판정 후 양성으로 뒤바뀌는 사례가 많아 아직 안심하기에는 일러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일 확진판정을 받고 현재 빛고을전남대병원에 격리 중인 광주 385번 확진자는 광주 광산구에 거주중인 70대 남성으로 본인 소유의 논에 대한 직불금을 신청하기 위해 도포면사무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당 논은 타인이 임대해 경작중이지만 본인이 직불금을 직접 받기 위해 영암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져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광주385번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는 해당 논을 경작중인 부부로 접촉 당시 확진자와 부인은 마스크를 착용한 반면 남편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 추가검사 대기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확진자가 방문한 도포면사무소는 방문사실이 알려진 당일 일시폐쇄 후 전체 방역을 완료한 상태로 당시 확진자와 5분여간 대화를 나눈 업무담당자를 비롯한 면사무소 직원들은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CCTV 확인결과 확진자와 스쳐 지나간 것으로 확인된 4명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

군 관계자는 “판정결과가 뒤 바뀐다거나 무증상 확진 사례가 발생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 힘든 상황이다”며 “전 군민 모두가 마스크착용과 소독 등 철저히 방역수칙을 지켜 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