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조사료경영체협의회가 폭우로 큰 피해를 입어 조사료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곡성군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곡성군은 이달 초 유례없는 집중호우로 상당량의 조사료가 유실되거나 부패돼 대다수의 한우농가가 사료급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만큼 영암군 내 12개 조사료 경영체들이 긴급지원에 나선 것이다.

영암군조사료경영체협의회는 지난 25일 공설운동장에서 전달식을 열고 12개 조사료 경영체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1680만원 상당의 조사료 140톤을 곡성군에 전달했으며 곡성축협을 통해 한우농가들에 공급 될 예정이다.

이번에 전달된 140톤의 조사료는 타시·군이 곡성군에 지원한 조사료 중 보성 156톤에 이어 2번째로 많은 양이다. 

전달식에는 참석한 전동평 군수는 “이번 긴급 지원이 한우농가들의 피해 복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