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오랜 기간 개학이 연기되며 수업일수가 줄어든 지역 내 초·중·고 학교가 올해는 짧은 여름방학을 지낸다.

대부분 예년보다 늦은 31일부터 시작하며 방학기간도 14~18일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지역 내 16개 초등학교를 살펴보면, 지난 24일 방학에 들어간 대불초를 시작으로 삼호중앙초, 덕진초, 미암초 등 10개 학교가 이달 말 방학을 시작한다. 이어, 다음달 7일에는 용당초, 12일 시종초, 14일 영암초, 학산초, 독천초가 방학에 들어가며 다음달 18일 개학하는 대불초가 24일로 가장 긴 여름방학을 지낸다.

이는 보통 7월 23일에서 27일 사이에 시작됐던 예년에 비해 길게는 약 20여일 늦어진 것으로 방학기간도 25일 안팎에서 평균 18일로 짧아졌다. 

31일 일제히 방학에 들어가는 12개 중학교는 짧게는 12일, 길게는 19일까지 실시, 다음달 13일과 20일 사이에 개학한다.

구림중과 금정중의 방학기간이 12일로 가장 짧고 시종중이 19일로 가장 길며 중학교 평균 방학기간은 16.6일로 나타났다.

영암 내 6개 고등학교는 영암고와 삼호고, 구림공고, 영암전자과학고 등 4개 학교가 31일 방학식을 열고 다음달 6일 낭주고, 18일 영암여고가 방학에 들어간다.

고등학교 평균 방학기간은 14.5일로 영암여고가 12일로 가장 짧고 영암전자과학고가 가장 긴 17일간의 방학을 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