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방심은 금물’

최근 확진사례 서울, 대전, 전북, 광주 남하 중
지역사회는 ‘방역의식 해이’…바짝 긴장해야
[2020년 6월 26일 / 제275호]
박준영 기자l승인2020.06.26l수정2020.06.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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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잠잠해졌던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최근 지역사회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근 호남지역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지역사회에 다시 한 번 철저한 방역의식이 요구되고 있다.

군에 따르면 23일 현재까지 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공식적으로 1명이다. 1명도 지역 확진자가 아닌 해외에서 유입된 방글라데시 국적의 외국인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0’명이다.

특히 대구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자수가 급격하게 늘어났던 지난 2월부터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조짐이 보이기까지 다행히 지역에서는 코로나19 감염에서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여왔다.

하지만 최근 서울 방문판매업체 ‘리치웨이’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의 여파가 수도권과 대전을 넘어 충남, 전북, 광주 등으로 남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우려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문제는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으면서 코로나에 대한 일반주민들의 주의와 경계심이 소홀해지고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경우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의 한 커피숍의 경우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매장에 손님들로 가득했다. 손님들 가운데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한 손님은 찾아보기가 쉽지 않을 정도였다. 삼삼오오 모여 앉아 있어도 업주 역시 ‘거리두기’ 등을 권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또 코로나19 감염병 전파 고위험시설로 지정된 지역의 한 유흥업소의 경우 출입자 명부를 작성토록 했으나 이마저도 제대로 작성하지 않는 등 허술한 방역의식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코로나 집단감염 우려가 높았던 영암읍 터미널에서 운영돼 오던 종교시설 포교원은 현재 운영이 되지 않고 있는 상태이고, 지역 내 방문판매 업체들도 활동이 거의 없어 비교적 안전한 상황이지만 영암도 더 이상 안심지대가 아니다는 인식과 함께 철저한 방역 수칙을 준수하도록 방역의식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군은 지난 23일 뷔페식당과 방문판매업체, 물류센터, 대형학원(일시 수용인원 300명 이상)을 ‘코로나19 고위험시설’로 추가했다. 이에 따라 고위험시설은 12종류에서 16종류로 늘리는 등 방역행정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군은 고위험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서울과 수도권, 충청지역 등의 방문을 삼가토록 하는 등의 안내도 지속적으로 진행하면서 지역사회로의 감염을 철저하게 차단해나갈 방침이다.

이에 대해 군관계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충남, 세종, 전북, 광주 등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국적 확산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이다”며 “집단 감염 확산세를 꺾어야 하는데 이는 당국의 방역 강화뿐만 아니라 주민들의 협조도 뒤따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준영 기자  news@woori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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