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은 맑고 깨끗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남도 문화관광 1번지이다. 특히 월출산이 만들어내는 비경은 답답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주기 충분하다.

볼거리도 풍부한 영암이지만 먹을거리도 풍부하다. 사계절 보양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갈낙탕에 청정자연에서 키워내 육질이 우수한 매력한우까지 남도식도락 여행으로는 안성맞춤인 영암에 새로운 먹을거리가 나타났다.

바로 삼호읍에 위치한 ‘서해 수산횟집’이 그 곳이다. 서해수산은 싱싱한 자연산 활어를 푸짐하게 맛볼 수 있는 곳으로 불과 개업한 지 2달여 밖에 지나지 않지만 지역민들이 즐겨 찾는 맛 집이다.

주인장인 전영호 씨가 직접 광주와 목포에서 직접 공수해온 해삼, 소라 등 다양한 제철해산물들이 밑반찬으로 제공되는 점이 서해수산이 갖는 매력이다.

그 중 패밀리세트는 광어와 우럭, 농어 등으로 구성된 넉넉한 모듬회와 남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낙지 탕탕이, 가리비와 전복 등으로 구성된 해물모듬, 해물야끼우동, 새우튀김에 이어 마지막으로 칼칼한 맛을 자랑하는 매운탕까지 한꺼번에 맛볼 수 있어 인기가 높다.

여기에 매일 산지직송으로 싱싱함을 맛볼 수 있는 각종 회들도 어느 하나 빼 놓을 수 없어 남녀노소 모두에게 추천할 만 하다.

이처럼 서해수산의 해산물이 유난히 싱싱한 이유는 따로 있다. 전 대표는 매일 아침 목포에서 늘 신선한 횟감을 수급해오고 있다. 그리고 아무리 공매시세가 싸더라도 수족관에는 3일 이상 보관하지 않는 것을 원칙을 지키며 운영을 하고 있다.

이는 활어를 3일 이상 수족관에 보관 시 회의 맛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여기에 활어마다의 특성, 즉 광어는 약간의 숙성을 거쳐야만 회의 풍미가 높아지는 등의 노하우를 접목해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최고의 맛을 맛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이곳 만의 장점이다.

신선한 해산물을 이용해 맛깔스럽게 조리해낸 해물요리 또한 다채롭다. 우럭을 넣어 얼큰함과 시원함을 더한 우럭 매운탕, 여름철 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물회, 각종 생선구이와 함께 오징어, 간재미, 낙지, 쭈꾸미, 전복 등 다양한 무침요리까지 메뉴 하나하나 말하기 조차 힘들다.

특히 점심에는 보리굴비(1만5000원), 생선구이·우럭매운탕(9000원), 낙지비빔밥(8000원), 회 비빔밥(7000원)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점도 서해수산만의 장점이다. 

서해수산은 100여 명이 동시에 식사할 수 있을 정도로 넓은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자체 주차장도 완비하고 있기 때문에, 커플이나 가족 단위는 물론 단체 모임을 위한 외식 장소, 회식 장소로도 더할 나위 없이 좋다. 

특히 회 포장, 배달은 본래 가격에서 5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기 때문에 보다 저렴한 가격에 회를 맛보고 싶은 주민은 배달 주문도 해봄직 하다.

서해수산 전영호 대표는 “서해수산은 특별함보다 친절, 정직, 청결 등 가장 기본적인 것을 잘 지키고자하는 것이 경영철학이다”며 “이제 막 개업했지만 대불산단과 삼호읍이 연결되는 지점에 서해수산횟집이 우뚝 서서 삼호의 맛집 랜드마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