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부터 단계적·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각급학교의 등교수업은 학생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 고려해 밀집도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운영된다.

지난 21일 전라남도교육청 장석웅 교육감이 영암고등학교를 찾아 등교수업 관련한 학생 안전 및 학사 운영 계획을 점검했다.

장 교육감은 이날 방문을 통해 학생 밀집도 및 접촉 최소화를 위한 각급학교 학사 및 교육과정 운영, 학생 간 이격거리 유지 등 등교수업 개시에 따른 분야 별 대응방안을 마련했다.

우선, 교실 내 사물함 등 비치물건을 이동하고 1인1석, 지그재그 좌석 배치로 학생 간 이격거리를 최대한 확보되었는지, 급식실 테이블에도 칸막이를 설치해 식사 시간 접촉을 최소화 시켰는지 여부 등을 체크했다.

장석웅 교육감은 “휴업 기간이 길어지고 등교개학이 여러 차례 연기되는 과정에서 교육 현장에 이완된 분위기가 분명히 있다”면서 “우리 스스로 긴장의 끈을 바짝 죄어 등교개학을 철저하게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각급 학교의 등교수업은 지난 20일 고3과 전교생 60명 이하 초·중학교, 특수학교를 시작으로 27일에는 고2와 중3, 초 1~2, 유치원, 특수학교가 등교수업을 시작한다. 6월 3일에는 고1과 중2, 초 3~4, 특수학교가 등교를 시작하며, 6월 8일 중1과 초 5~6을 마지막으로 등교개학이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