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전체 371건) 제목보기제목+내용
[칼럼] 오랜 세월을 같이 있어도 기억 속에 없는 이 있고, 잠깐 만나 헤어진대도 심장 속에 남는 이 있네.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사는 것이 참된 삶일까?”작년 11월 14일 서울에서 열린 민중총궐기 집회 과정에서 경찰의 물대포 진압에 의해 317일 동안 사경을 헤매다 돌아가신 생명과 평화의 일꾼 고 백남기 농민 민주사회장을 동행 취재하면서 제일 먼저 뇌리...
영암우리신문  2016-11-11
[칼럼] 최부의 <표해록>, 세계 기행문학의 최고봉
최부의 은 당을 방문한 일본 승려 엔닌의 , 원을 방문한 마르코 폴로의 과 더불어 세계 3대 중국 여행기로 꼽히는 빼어난 기행문학이다. 또한 통일신라 때 실크로드를 통해 인도를 방문한 승려 혜초의 과 함께 한국인이 넒은 세상을 체험하고 남긴 여행기 가...
영암우리신문  2016-11-11
[칼럼] 규모화와 상품 - 소규모 공동체와 안전한 먹거리
94년 우르과이라운드협정 이후 한국농업의 중심적 화두는 규모화와 상품이었다. 한국농업의 소규모 영세성을 극복하고 대량생산을 통해 농산물이라는 상품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경쟁체제에 돌입한지 어언 20여년이 흘렀다. 한국정부의 개방농정을 통한 강도 높은 구...
영암우리신문  2016-11-09
[칼럼] 김철호 의원에게 바치는 고언(苦言)
지난 5월 29일 영암군의회 제231회 임시회에서 행해진 삼호지역구 김철호 의원의 5분 자유발언으로부터 촉발된 (유)YK환경의 소음·악취·유해물질 배출문제가 갈수록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필자(筆者)는 이 글을 쓰기 위해서 그간 영암의 모 지역신문에 ...
영암우리신문  2016-11-09
[칼럼] 강한 것이 옳은 것을 이긴다. [영암 농특산물 판매센터(기찬장터) 운영사업자 선정을 둘러싼 논란]
“나이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삶의 현실을 있는 그대로 들여다 볼 수 있는 단련된 실력, 그런 삶의 현실을 견뎌 낼 수 있는 단련된 실력, 그것을 내적으로 감당해 낼 수 있는 단련된 실력이다. 이것이 나의 신념이다. 정치란 열정과 균형적 ...
영암우리신문  2016-11-09
[칼럼] 인터넷신문은 사이비? 이 신문들을 보라
인터넷신문에 대한 세간의 인식은 별로 좋지 않다. 워낙 많기도 하지만(2014년 말 기준 5950개), 그로 인한 민폐·관폐도 심각하기 때문이다. 한 지방자치단체의 홍보실 관계자를 만난 적이 있는데, 그는 "하루 방문자 100~200명밖에 안 되는 인...
영암우리신문  2016-11-09
[칼럼] 한국형 사료자급축산 - 양돈편
현재 한국농업이 이토록 몰락하게된 핵심요인은 무엇일까?일차적으로 한국정부의 농업개방정책과 저농산물가격정책이라 말할수 있을 것이다.여기에 농업 내적으로는 농업에서 발생하는 고비용 문제를 지적할수 있겠다. 수입농산물과 비교해 한국농산물이 경쟁력을 갖추기 ...
영암우리신문  2016-11-08
[칼럼] 한국형 사료자급축산 한우키우기
몇해전 KBS에서 방영된 다큐 ‘미국농부 조엘의 혁명’을 보면 미국에서 옥수수 곡물사료를 중심으로 공장형 축산에서 사육되는 소고기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미국 농부 조엘이 목초지를 이동하면서 풀로 소를 키워 양질의 소고기를 생산하여 미국사회에서 엄청난...
영암우리신문  2016-11-08
[칼럼] 우리는 왜 보리에 주목해야 하는가?
사료자급축산을 현실화시킬 유일한 대안은 보리이다. 동의보감에서는 보리를 오곡중 으뜸이라하며 사람에게 가장 좋은 곡물이 보리라고 했다.. 보리는 사람에게도 가장 좋은 곡물이지만 사람이 사육하는 가축에게도 가장 좋은 사료작물이다...
영암우리신문  2016-11-08
[칼럼] 내가 정도전·조광조·전봉준을 선택한 이유
성남시 민예총에서 주최하는 제1기 시민문화대학으로부터 강의 요청을 받았다. 내가 맡은 강의 횟수는 4회인데, ‘조선의 인물 3인’을 선정해서 각 1강씩 3회에다 역사기행 강의 1회이다. 518년의 장구한 조선 역사에서 단 3인을 선택하는 것은 참 어려...
영암우리신문  2016-11-08
[칼럼] 조선이 봉건국가? 그건 무지의 소치 ‘봉건’의 뜻도 모르는 우리가 봉건적이다
우리가 흔히 쓰는 ‘봉건’이라는 말에는 매우 부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 ‘봉건적’이라는 파생어는 구태적이고 인습적이라는 뜻을 가진다. 또한 봉건사회, 봉건국가라는 합성어는 신분, 이념, 종교 등의 요소에 의해 차별과 억압이 이루어지는 체제를 뜻한다....
영암우리신문  2016-11-08
[칼럼] 혁신적인 조직개편안과 파격적인 인사단행을 기대한다
민선6기 후반기 조직개편안이 마련되어 의회에 보고를 앞두고 있다. 조직개편에 따른 개정 조례 및 규칙(안)에 대한 입법예고를 거쳐 연말에 의회에 상정해 확정할 계획이며, 그 결과에 따라 내년 1월 1일자 인사가 단행될 예정이다.2014년 6월 4일 제...
영암우리신문  2016-11-04
[칼럼] <조의제문>은 정말 세조를 비난한 글인가 - 김종직은 사림파의 영수가 될 수 없다
정축(1457)년 10월 어느 날에 나는 밀성(密城)에서 경산(京山)을 거쳐 답계역(踏溪驛)에서 자는데, 꿈에 신(神)이 칠장(七章)의 의복을 입고 헌칠한 모양으로 와서 스스로 말하기를, “나는 초(楚)나라 회왕(懷王) 손심(孫心)인데, 서초패왕(西楚...
영암우리신문  2016-11-04
[칼럼] 마르크스의 것, 버릴 것은 버려야 진보
1905년 을사늑약 이후 조선 통감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에 근대적 법제도를 이식시키기 위해 우메 겐지로를 시켜 민법 등을 제정하는 사전조치로서 구관조사(舊慣調査)를 실시토록 했다. 그 의도는 근대법인 일본 민법을 그대로 조선에 적용하면 여러 문제가 발...
영암우리신문  2016-11-03
[칼럼] 삼봉 정도전, 어째서 혁명을 기획했을까
혁명은 ‘폭설이 내리는 새벽’과 같다는 말이 있다. 참 그럴듯한 수사법이다. 폭설이란 난데없이 몰아치는 것이다. 또한 폭설에는 시련과 고난, 폭력과 위력 등의 의미도 함축되어 있다. 그리고 새벽이란 어떤 것인가? 새벽이란 어둠과 밝음 어간에 홀로 깨어...
영암우리신문  2016-11-02
[칼럼] 혁명가 정도전, 개혁파 정몽주와 뭐가 달랐나
젊어서 혁명을 꿈꾸어 본 사람은 많다. 비교적 온화한 편에 속하는 정치인 손학규도 젊은 시절 혁명의 야심에 사로잡혀 본 적이 있었다. 그는 “대학을 졸업하고 한전 입사 시험을 봤는데 당시 노조를 장악해 서울시의 불을 다 끄면 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 것...
영암우리신문  2016-10-31
[칼럼] 이색과 정몽주는 왜 반혁명세력이 됐을까
2013년 국정원 부정선거를 수사하다가 수사팀에서 배제, 좌천된 윤석렬 검사는 국회 답변에서,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겼다. 이것은 충(忠)보다는 정(正)을 더 중시하는 정통성리학의 가치이념과 흡사한 발언이다.충과 정이 일치되는 시...
영암우리신문  2016-10-31
[칼럼] 삼봉 정도전, 근대적 인물도 전근대적 인물도 아니다
정치학자 최상용 교수(고려대 정외과)는 삼봉 정도전을 가리켜 플라톤이 말하는 ‘철학’, 마키라벨리가 말하는 ‘덕성’, 막스 베버가 말하는 ‘책임윤리’, 이 세 가지 미덕을 겸비했으며 단테나 마키아벨리를 넘어서는 인물로 평가하고 있다.1) 그는 본시 정...
영암우리신문  2016-10-31
[칼럼] “낙수물이 바위를 뚫는다”
삶이란 시간의 연속된 과정이다.한해가 저물어가고 새해가 밝아오는 것이 무덤덤하게 느껴진다면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살 것인가?”라고 하는 삶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과 냉철하게 마주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번 고비만 넘기면 뭔가 달라질 것처럼 늘 기대해...
영암우리신문  2016-10-31
[칼럼] 정성을 다해 하나씩 배우고 실천해 나가면 바뀐다
새해가 시작된 지 벌써 일주일이 지났다. 곧 있으면 한 달이 지나 설날을 맞이할 것이고 작심삼일을 뒤로 한 채 다람쥐 쳇바퀴 돌 듯 현실에 발목 잡히다 보면 상반기를 돌아 어느 새 또다시 연말과 마주서게 될 것이다.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을 탓할 사이도...
영암우리신문  201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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